北 李鍾玉 前부주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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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27 00:00
입력 1999-09-27 00:00
북한 부주석을 지낸 이종옥(李鍾玉)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23일 83세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시신은 평양시 교외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장의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25일 장례식에는 김영남과 박성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홍성남 내각총리,이을설 인민군원수 등이 참석했다.김정일(金正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종옥은 1916년 함북 김책시에서 출생,40년 만주 하얼빈(哈爾濱)공대를 졸업했으며 48년 8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제1∼10기 대의원을 역임했다.또 60·67년 두차례 내각 부수상을 지냈으며 76년 정무원 부총리,77년 정무원 총리를지냈다.84년부터 98년까지 부주석으로 북한권력의 2인자로 활동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1999-09-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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