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景漢삼성코닝대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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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23 00:00
입력 1999-09-23 00:00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辛光玉)는 22일 삼성코닝정밀유리 대표 유경한(柳景漢)씨가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에 관여했다는 단서를 일부 포착,유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홍씨 일가의 재산운용 내역과 함께 탈세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와 함께 홍씨가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인근 임야를 임직원 명의로 5억원에 매입했다가 이를 보광그룹측에 29억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부동산 투기를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임야를 판 이모씨를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소환된 자금담당 실무자들을 상대로 홍씨가 탈세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추궁,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1999-09-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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