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 제2외국어 쉽게 출제
수정 1999-09-11 00:00
입력 1999-09-11 00:00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朴道淳)은 10일 제2외국어 영역의 출제 기본방향과 범위,난이도 등을 담은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수험생은 독일어Ⅰ,프랑스어Ⅰ,에스파냐어Ⅰ,중국어Ⅰ,일본어Ⅰ,러시아어Ⅰ 중에서 선택하면 되고 30문항에 40점을 만점으로 시험시간은 40분이다.
박 원장은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상위 50%에 포함되는 수험생들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이 되도록 쉽게 출제할 방침”이라면서 “언어사용 능력 및 사고력 평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 등 3개 분야에서 3개 문항씩 9개 문제,의사소통 기능에서 18개 문제,해당 외국어권의 문화분야에서 3개 문제가 출제된다.듣기평가는 없다.교육과정의 기본어휘표에 없는 단어는 주석을 달아준다.
2001학년도 입시에서 제2외국어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를 비롯,전국 73개대학이다.고려대·이화여대 등 34개 대학은 전체 모집단위에서,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39개 대학은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반영한다.대학은 특정 외국어만 선택과목으로 지정하지는 못한다.
제2외국어 점수는 출제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표준점수가 제공되며,수능 총점 및 석차에 반영되지 않는다.
제2외국어에 대한 대학별 반영방법 및 비율은 내년 3월 ‘200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확정,발표된다.
과목별 예시문항은 대한매일·스포츠서울 뉴스넷과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나와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1999-09-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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