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大選후보 브래들리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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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10 00:00
입력 1999-09-10 00:00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56·뉴저지)이 9일 마침내 미 2000년 대선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향인 미주리주 크리스털시에서 행한 출마선언에서 브래들리후보는 “내가 출마하는 이유는 공직에서의 신뢰와 신념을 재건하기 위함이다”라면서 “미국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 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사 개진이후 약10개월만에 브래들리 전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민주당은 앨 고어 부통령에 이어 2명의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각축을 벌이게 됐다.

상원의원 활동시절(78∼97년)빈민구제와 아동금연및 교육확대에 명성을 얻었던 배경을 가진 그는 이어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이 절대빈곤에 처해있으며 많은 미국인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옥스퍼드대 정치학,철학,경제학 석사에,프린스턴대 미국사전공 최우등의 수재인 그는 뉴욕 닉스 농구팀 멤버로 10년동안(67∼77년)뛴 특이한 경력도 있다.

78년 상원의원에 당선된뒤 86년 세재개혁,가족의료보험법 등 굵직한 영세민 보호법안을입안,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어린이 교육혜택 확대와 체육인 교육기회 확대에 힘썼다.

브래들리의 이날 연설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측에도 관심의 대상이었는데,최근 고어 후보의 여론지지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민주당내 대선출마 지망자 가운데 그의 후보 선정 가능성은 15%에 머물렀으나 현재 3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고어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hay@
1999-09-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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