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尹在春씨…감사원 모범사례집서 소개
수정 1999-09-03 00:00
입력 1999-09-03 00:00
감사원은 최근 펴낸 공직사회 모범 선행 사례 모음집(5집)에서 전북도 도로교통과 윤재춘(尹在春·54·지방토목 6급)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윤씨는 지난 97년 11월 건설교통부가 실시설계를 한 고창군 아산면∼고창읍 8.77㎞ 구간 국가지원 지방도에 대한 현지조사에서 이 도로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식이 크게 잘못됐음을 찾아냈다.고속도로 지하로 지나도될 도로가 높이 17m,길이 180m 교량을 세워 고속도로 위를 지나도록 설계돼 있었던 것.그는 이런 설계상의 문제점을 지적해 건설교통부의 설계변경을이끌어냈다.
감사원은 윤씨의 이 제안 덕택에 토목 공사비 105억원과 구조물 공사비와보상비 23억원 등 128억원을 절감할수 있었다고 소개했다.도로 편입부지를줄여 3만5,000㎡의 농지도 보전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1999-09-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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