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소홀·사적인 일만 중시’ 이런 공무원 따돌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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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01 00:00
입력 1999-09-01 00:00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사적인 업무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공무원은 ‘왕따’되기 쉽다.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이 최근 공무원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2%가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2%는 동료 공무원을 따돌림한 적이 있고 응답자의 34%는 현재도 조직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동료가 있다고 답해 지자체 공무원 사회에도‘왕따’는 흔한 현상임을 드러냈다.

공무원의 왕따 이유로는 응답자의 40%가 ‘직무태만과 사적업무 치중’을꼽아 가장 많았고 독단적인 성격,상사에 아부하며 부하에 군림하는 공무원,불평불만이 많은 공무원 순으로 나타났다.

따돌림의 형태는 말을 걸지 않는 등 상대하지 않거나 식사,모임 등에 참석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경주시는 직장내 따돌림이 직원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조직의 목표달성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판단,예방책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1999-09-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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