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투자자문 매각 美스커더 켐퍼에 지분 80% 넘겨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8-31 00:00
입력 1999-08-31 00:00
대우투자자문(투신운용업)이 세계적 자산운용회사인 미국의 ‘스커더 켐퍼’사에 팔린다.

대우증권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투자자문의 지분 100%중 80%를 스커더켐퍼사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대우증권이 받는 매각대금은 50억원 가량이다.이에 따라 대우투자자문의 경영권은 스커더켐퍼사로 넘어가게 되며,회사이름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대우증권 M&A팀 유영균(柳榮均)차장은 “현재 최종 계약단계”라며 “매각은 돈 때문이 아니라 뮤추얼펀드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켐퍼사의 노하우와대우증권의 전국적인 영업망(120개 점포)을 결합,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1919년 설립된 스커더켐퍼사는 미국내 뮤추얼펀드의 효시로 알려지고 있으며,98년 현재 전 세계에 3,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08-3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