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판도 바뀐다
수정 1999-08-27 00:00
입력 1999-08-27 00:00
최근 대우그룹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83년 설립이래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대우증권이 8월부터 하위로 밀려나고 현대와 LG,삼성증권 등이 약진하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약정(증권사를 통한 주식매매)면에서 현대증권이 14조8,000여억원(점유율 11.4%)으로 1위로 올라섰다.종전에는 2위였다.
반면 지난달까지 줄곧 1위를 달려온 대우증권은 13조2,000여억원(점유율10.
2%)을 기록,3위로 처졌다.3위였던 LG증권은 13조9,000여억원(10.7%)으로 2위에 올랐다.삼성도 12조3,000여억원(9.5%)을 기록,순위는 같지만 지난해(점유율 7.6%)보다 격차를 많이 좁혔다.
현대는 영업점수에서도 지난 5월부터 1위로 올라서 지난 23일 현재 127곳을 운영하고 있다.반면 최다 영업망을 자랑하던 대우는 120개에 머물러 있다.LG는 91개,삼성은 77개를 개설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증권의 경우 여전히 막강한 맨파워를 자랑하고있지만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면서 “반면 현대는공격적인 경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08-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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