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가슴’ 간편하게 교정하세요
수정 1999-08-24 00:00
입력 1999-08-24 00:00
순천향대의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팀은 지난 16일 오목가슴 환자인 박모 어린이(남·9)에게 가슴 절개 없이 금속막대를 이용한 교정술(일명너스법)을 국내 처음으로 시도,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양쪽 옆구리에 2cm 정도 크기의 절개창을 낸 뒤 특수제작된 휘어진 금속막대를 가슴뼈와 심장 사이로 삽입시킨다.
그리고 막대를 180회전시켜 가슴을 바깥으로 밀어내 교정한다.삽입된 금속막대는 약 2년후 가슴이 정상으로 교정된 것을 확인한 뒤 제거하면 된다.이 수술은 지난 98년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너스(Nuss)박사가 미국 소아외과학회에 발표해 알려진 첨단 수술이다.
오목가슴은 인구 1,0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으로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심장과 폐 등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기존의 오목가슴 교정수술은 30cm 정도 크기로 가슴을 절개하고 함몰된 가슴과 갈비뼈를 잘라 다시 짜맞추는 대수술이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많고 흉터가 크게 남는 단점이 있었다.
임창용기자
1999-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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