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지진 인명구조·복구작업 지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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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20 00:00
입력 1999-08-20 00:00
터키 지진 발생 사흘째인 18일 각국 정부와 구호단체들의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이 잇따르면서 ‘인류애로 하나가 되는 지구촌 시대’임을 실감케하고 있다.

세계은행을 비롯,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스라엘 미국 일본 한국 등 거의 모든 국가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터키와 앙숙관계인 그리스까지 동참했다.

미 해군은 18일 군함 3척,해병대 2,100명과 함께 최근 케냐 미 대사관 폭발사고때 인명구조에 나섰던 전문가 70명을 공수했다.

2,500명의 터키 남부주둔 미군 병력도 파견키로 했다.영국은 40명의 전문가와 인명구조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덴마크와 스위스,슬로베니아 등은 전문요원 및 탐색견을 지원했다.

그리스는 구조대원과 복구장비를 실은 3대의 비행기를 보냈다.

임시천막 등 이재민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자금지원도 줄을 이었다.세계은행은 2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며,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11만달러를,덴마크는 36만달러,영국은 8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등 수백 개의 비정부 및국제 구호단체들은 터키 지원 웹사이트를 개설해놓고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1999-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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