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칭 사용금지 해프닝 재경부 자료 배포뒤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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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19 00:00
입력 1999-08-19 00:00
재정경제부가 18일 오전 배포한 금융발전심의회 자료에는 ‘앞으로 산업자본이 금융기관의 상호에 그룹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즉 삼성그룹이 ‘삼성증권’,현대그룹이 ‘현대투자신탁’이란 말을 쓰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그 배경으로 그룹명칭을 쓰지 못하게 규제,외형상 산업자본과의분리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벌에 대한 일반국민의 막연한 믿음에 힘 입어 금융기관이 성장하는 것을 막고 같은 계열사와의 암묵적이고 상징적인 관계를 단절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재경부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당초 이런 방안이 검토됐지만 실현성은 없다”고 후퇴했다. 실제 이날 오후 열린 금발심에서도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해프닝으로 끝났다.
1999-08-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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