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相洙 국민회의특위간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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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17 00:00
입력 1999-08-17 00:00
“정치개혁의 성패는 선거제도 개혁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회의 선거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상수(李相洙)의원은 16일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정치 정화와 정치 개혁의 요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의원은 특히 “정경유착과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정치구도가 정치개혁의주요 대상”이라면서 “선거제도를 바꿈으로써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고,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만 여야 모두 당선자를 전국에서 고르게 낼 수 있고,전국정당화도 효과를거두게 된다는 것이다.다시말해 중선거구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전국정당화의 필요충분조건인 셈이다.

그러나 현역의원들이 중선거구제를 그다지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이의원은 밝혔다.그는 “선거제도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좌우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심각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에 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개혁의지가 워낙 강해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이의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법안과 의결내용까지 마련해 놓았다”면서 “선거구 획정문제도 당 차원에서 할 일은 다한상태”라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강조했다.국회 차원에서도 이번주부터정치개혁 소위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원은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1999-08-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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