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세종센터’로
수정 1999-08-12 00:00
입력 1999-08-12 00:00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름을 ‘세종센터’로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다.
명칭변경은 오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된 뒤 시의회의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문화계,공무원,언론계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3차례 실시,‘세종센터’‘세종아트센터’‘세종문화 시민의 광장’등 3가지 안을 선정했었다.
이와 관련,세종문화회관의 한 관계자는 “회관이라는 용어는 일제시대의 잔재로 식당이나 곡예단 등을 연상시킨다”면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외국의 링컨센터처럼 간명하게 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해 여론조사를 한결과 ‘세종센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종센터라는 명칭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고,서울시 문화과가 최근 시민들을 상대로 한조사에서는 현재 명칭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와 앞으로 시와 협의과정에서 논란의 여지도 없지 않다.
세종문화회관은 이와 함께 산하 예술단 소속 9개 공연단체 중 공연실적이저조한 시립오페라단을 해체하고 각 공연단체의 기획팀을 통·폐합하는 등구조조정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1999-08-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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