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노조協 입장
수정 1999-08-09 00:00
입력 1999-08-09 00:00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노협) 소속 15개 대우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은 최근 대우 계열사를 독자 기업으로 살리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조측 요구안을 마련,정부와 채권단에 전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또 대출금 회수에만 집착,대우중공업 조선부문과 같이 수익성이 높고 국가안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회사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같은 입장을 정부와 채권단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7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경제수석,이헌재금융감독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대노협 관계자는 “기아사태 당시 노조가 회사살리기운동을 하면서 경영진을 옹호하는 인상을 준 적이 있다”면서 “대우 노조는 재벌개혁 차원에서대우그룹은 해체해야 하며 계열사들이 독자생존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1999-08-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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