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표정
수정 1999-08-09 00:00
입력 1999-08-09 00:00
대우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정부,채권단 모두 아직 어떤 방침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 “대우는 대우증권,㈜대우 건설부문등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계열사의 매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우자동차의 경영권 이양을 포함한 대대적인 전략적 제휴협상 등 구조조정에 진력하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도 나온다.
대우 관계자는 “㈜대우 건설부문이나 경남기업의 경우 매각 소문으로 당장 수주와 분양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 회사가 독자생존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매각 대상에 포함될 경우 영업에 치명적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높다”고 우려했다.
대우통신 PC부문도 수익성 전망이 좋은데다 향후 무선 인터넷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계열사라는 게 대우측 입장이다.
대우 관계자는 “연말까지 그룹 부채비율 200%만 맞추면 되는 것아니냐”면서 “정부의 지나친 압박은 대우의 구조조정 의지를 오히려 꺾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환용기자
1999-08-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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