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경축사 준비 이모저모
수정 1999-08-06 00:00
입력 1999-08-06 00:00
이 때문에 첫 모임인데도 준비위 위원장인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 및 위원인 8명의 수석비서관,김태동(金泰東)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과 최상룡(崔相龍)고려대·김한중(金漢中)연세대·황태연(黃台淵) 동국대교수 등 자문그룹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정부 각 부처가 작성한 초안을 지난 휴가 동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토론은 이 초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따라서 지난해 경축사의 화두(話頭)가 ‘제2건국’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새로운 천년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분단의 비극,지역갈등 등 20세기의 ‘낡은 유산’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국민 화합과남북간 평화공존 및 공동발전 방안을 제시할 생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두번째로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소외된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생산적 복지’를 골간으로 한 새천년의 한국적 복지모델의 틀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양승현기자
1999-08-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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