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宇그룹이 구조조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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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31 00:00
입력 1999-07-31 00:00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진행하되 계열분리와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의 일정과 세부계획은 채권단과 반드시 협의하도록 했다.

대우는 이에 따라 외국계 채권은행에 협조공문을 보내 해외여신의 만기연장을 요청하는 등 해외부채 협상에 본격착수했으며,이들 은행이 신규여신을 제공할 경우 해외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외국채권단은 여신상환 계획을 투명하게 제시할 경우 이에 응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대우의 자금흐름이 원활하도록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내 대우의 수입신용장 개설 등 수출입 금융지원과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대우그룹 등에 따르면 대우는 외국채권단 70여곳에보낸 공문에서 “일부 외국은행들이 만기가 되지 않은 여신의 상환을 요구,유동성 위기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우가 자문기관을 선임해 차입금 상환계획을 다시 짤 때까지 상환요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우의 해외차입금은 본사 7억4,300만달러,해외법인 45억4,000만달러 등 52억8,300만달러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
1999-07-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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