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늘새벽 서해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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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28 00:00
입력 1999-07-28 00:00
제5호 태풍 ‘닐’(NEIL)이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상륙함에 따라 전국이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닐의 중심은 서해안을 따라 북북서진하다가 28일 새벽 서해로 빠져나갔다.우리나라는 28일 오후 늦게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의 상륙에 따라 전남·북 및 경남지방과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는 27일정오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다른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27일 오후 4시 현재 전남 서부 남해안을 지나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 “태풍경보 지역에는 초속 16∼25m의 강풍과 함께 4∼7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완도 121.7㎜,장흥 120.5㎜,고흥 120.5㎜,해남 114.5㎜,제주시 102㎜ 등이다.

28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0∼60㎜(최고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닐의 영향으로 경남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지운기자 jj@
1999-0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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