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홀가분한 여름휴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7-26 00:00
입력 1999-07-26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지방 휴양시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청와대를 떠났다.다음달 1일 귀경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올 여름휴가는 취임후 처음으로 여유를 갖고 쉬는 ‘휴가다운휴가’가 될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말했다.

지난해에는 경제위기 상황 때문에 휴가때도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특히 올해는 정치적 숙제였던 내각제 개헌 문제를 매듭지어 김대통령으로서는 한결 홀가분한 상태다.

청와대 비서진은 김대통령이 이번 휴가에서 일을 ‘멀리하고’,휴식 위주로 보내도록 건의했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볼 보고자료도 8·15경축사 초안 등으로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 역시 가족들과의 시간을 좀더 갖기 위해 손자·손녀들을 휴가지로 불렀다.

또 그동안 못한 독서에도 열중할 생각이라고 한다.피터 드러커와 브라이언아서 등의 공저인 ‘지식자본주의혁명’을 비롯해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황훈영 저),‘맹자’(박일봉 저) 등이 김대통령이 휴가지로 가져간 책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김대통령의 경제이념과 정책을 정리한‘국민과 내일을 연다-DJ노믹스’ 도 휴가 독서목록에 포함돼 있다.



김대통령은 휴식과 독서를 통해 여유를 되찾은 뒤 올 8·15때 밝힐 국정운영 방향을 다듬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 문제 등 경제현안에도 신경을 쓸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1999-07-2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