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동사무소 가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7-20 00:00
입력 1999-07-20 00:00
서울 성동구는 21일 행당2동사무소를 회의실,강의실,인터넷정보방 등을 갖춘 자치센터인 ‘주민 문화·정보센터’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구는 이어 용답동사무소를 문화·정보센터로 전환하는 등 다음달 24일까지관내 나머지 18개 동사무소 전체에 대한 자치센터 전환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성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읍·면·동사무소의 자치센터 전환을 완료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성동구는 그동안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동사무소 기능전환 사업의 서울시시범자치구로 선정돼 관내 20개 동사무소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활발히 벌여왔다.

지상 3층 건물의 140평 공간에 꾸며진 행당2동사무소 ‘주민 문화·정보센터’에는 ▲주민과 직원들의 여유시간 활용공간인 ‘다용도방’▲회의와 전시회,각종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다목적방’▲정보검색 및 민원처리 온라인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방’▲맞벌이부부들을 위한 ‘탁아방’ 등이 만들어져 있다.

구는 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동별로 주민과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주민 가운데 교수,교사,학원강사 등을 강사로 위촉하고 자원봉사자 및 공공근로인력을 활용,탁아업무 등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고재득(高在得) 구청장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면서 과거 행정위주의 공간을 주민이용 공간으로 꾸미는데 역점을 뒀다”면서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1999-07-2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