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국민 원하면 내각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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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20 00:00
입력 1999-07-20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내각제 개헌 문제와 관련,“지금 국가위기,남북관계 등으로 봐서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필요할 때가 되면정식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수(金宗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지도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들로부터 ‘내각제 개헌논의중단’건의를 받고 “정치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이 내각책임제가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말해 앞으로 국민여론에 따라 내각제를 추진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치가 현재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여론이 있는데,잘되도록,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7-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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