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상습구타에 이병 자살 한달만에 뒤늦게 밝혀져
수정 1999-07-14 00:00
입력 1999-07-14 00:00
자민련 정책위원회(의장 車秀明)는 13일 “자민련이 PC통신에 게시한 ‘군사병 구타사망 예방 토론방’을 본 김이병의 누나가 차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육군은 이번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에 따르면 김 이병은 지난 2월20일 강모 상병(21·구속)에게 목욕탕으로 불려가 ‘군가를 부르는 데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주먹 등으로 머리와 가슴을 맞은 데 이어 3월3일 김모 상병(21·구속)에게도 같은 이유로보일러실에서 전투화발로 가슴 부분을 5차례 구타당했다.고참병의 구타와 간부의 폭언을 견디지 못한 김 이병은 부대 인근 야산에 “그 X 부모 형제 자식들에게 저주를 내리고 귀신이 되어 복수하겠다.개처럼 살기 싫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했다.
김인철기자 ickim@
1999-07-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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