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지역 인구 몰린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7-14 00:00
입력 1999-07-14 00:00
‘이사(移徙)’도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지난해 격감했던 이사 인구가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크게 늘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4분기 인구이동 결과’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한파로 집주인이 세입자에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법정에까지 가는 등 ‘전세 대란(大亂)’을 겪던때가 새삼스러울 정도다.그러나 정상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좀더 시일이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수준에 근접 올 1.4분기 이동인구 증가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통계적 반등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이동인구수를 보면 95년 1.4분기 211만명,96년 221만명,97년 235만명으로 매년 10만명 단위로 늘어나던 것이 작년에는 210만명을 기록,‘비정상적으로’ 감소했었다.올해 이동인구 245만명은 작년 수준인 셈이다.

■여성의 이동이 늘어난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나타내는성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95년 1.4분기 100.1였던 것이 작년 98.8로 내려오더니 올해는 97.0까지 낮아졌다.특히 20∼24세의 경우는 76.2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사회전반의 인식변화로 여성이 취업이나 학업을 위해 자유롭게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수도권 인구이동 증가 수도권으로 옮기는 사람의 전출지는 충남 12.

4%,전남 11.2%,강원 11.1% 등의 순이었다.97년까지만 해도 호남 출신이 제일 많았었다.새 정부들어 호남 출신의 수도권 전입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몰린다 시·군·구 단위로 따지면 경기도 용인시,시흥시,수원시 등 대규모 아파트나 공단이 들어선 지역으로의 전입이 많았다.

반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관악구,경기 성남시 등은 인구가 줄었다.



서울 주민들이 주택여건이 좋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탈(脫)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07-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