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떻게 일기 지도할까’ 출간 이병흔교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9-07-13 00:00
입력 1999-07-13 00:00
일기를 잘 쓰는 사람이 글쓰기도 잘한다고 한다.그러면 일기를 잘 쓰려면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엄마가 어떻게 일기 지도를 할까?’(대교출판)를 펴낸 이병흔교사(서울 서이초등학교)는 “자녀들에게 일기는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그는 방학중 일기지도 방법으로 “자녀들과 함께 경험하고 상상하는 시간을가질 것”을 권한다.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일기쓸 꺼리를 만들어준다.그리고 이를 글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면서 생각이 못미쳤거나 잘못알고 있는 것을 지적해 준다.

그러나 일기쓰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가능하면 피한다.이는 자신의생각이 아닌 부모의 말을 그대로 옮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림이나 글자만 사용하기 보다는 자기가 알고 있는 문자나 기호,그리고각종 입장권이나 사진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다.”고이교사는 조언한다.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무조건 지우거나 다시 쓰도록하는 것은 금물.부족한 부분은 간단하게 메모지에 적어 알려준다.지나치게 부모가 간섭을 하면내용을 꾸며쓰거나 의도적으로 부모나 선생님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있다.

일기지도에서 주의할 점은 언제 쓰느냐는 것이다.꼭 자기 전에 써야 하는것은 아니다.일정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그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일기를 쓰도록 습관화 시킨다.부득이 한 경우 다음날 쓸 수도 있다.이때는 간단하게 메모라도 해두게 한다.

그러면 일기는 언제부터 쓰는 것이 좋을까?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문자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시작한다.가능하면 초등학교 5학년쯤에 일기지도는 끝낸다.6학년이 되면 거부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병흔 교사는 “일기는 머리 속에서 상상으로 끝나기 쉬운 생각이나 경험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며 “이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임기자
1999-07-1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