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금융시장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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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08 00:00
입력 1999-07-08 00:00
가계들이 은행빚을 얻거나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은행 가계대출이 대폭 늘고 예금은 3개월째 감소한 가운데 주식형금융상품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6월한달동안 2조7,000억원 증가했다.지난 1월 마이너스 9,800억원 이후 2월 500억원,3월 1조2,200억원,5월 1조8,100억원 등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폭증했다.반면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달 1조6,804억원이 빠져나가 석달 연속 감소했다. 주식형 금융상품에 대한 시중자금 유입은 대폭 늘어났다.주식형수익증권의 경우 6월중 7조394억원이 증가,올들어 월중 최대 규모로 늘었으며 뮤추얼펀드는 5월 2,826억원에서 6월 7,266억원으로 2.5배 남짓 늘었다.

단위금전신탁과 증시의 고객예탁금 등 6월중 모두 9조926억원의 시중자금이주식형 금융상품에 몰렸다.

한은은 “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계들이 주식투자자금과 주택구입 등을 위해 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7월중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2금융권을 중심으로 단기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자산가격을 자극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통화의 안정적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밝혀 긴축기조를 시사했다.

박은호기자
1999-07-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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