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공공도서관 외면에 예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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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03 00:00
입력 1999-07-03 00:00
현재 각 시·구에는 저마다 시립,구립 도서관이 마련돼있다.이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해 설치된 공공시설이다.그런데 이같은 공공도서관이 적절한 문화공간 역할을 하지 못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우선 소장 도서가 충분치 못한 실정이다.기껏해야 작은 서점에서나 볼 수있는 양의 책만이 갖추어져 있을 뿐이다.또 관리소홀로 청소가 잘 안돼 책상과 도서관 구석에는 뽀얀 먼지가 쌓여있어 불쾌감을 준다.그외에도 냉방시설이 잘 안돼 있어 무더운 날씨에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은 땀을 흘리며 책을 봐야 하는 곤욕을 치르곤 한다.특히 책 대출이 금지돼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을 위해 애써 많은 예산을 들여 지어놓은 도서관이라면 시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예산확충이 필요할 것이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1999-07-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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