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빅딜 막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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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21 00:00
입력 1999-06-21 00:00
삼성자동차 빅딜과 제일·서울은행의 매각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특히 삼성은 대우에 다시 빌려주기로 하고 연초에 회수한 여신 8,000억원을 삼성차의 부채 조정수단으로 활용할 공산이 커 막판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연초에 대우로부터 회수한 여신 8,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만 대우에 다시 빌려주고 나머지는 빅딜이 끝난 뒤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6,000억원의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대우가 자산가치 이상의 부채를 떠안을 때 여신지원을 재개할 속셈”이라며 “빅딜 타결과 삼성의 대우 여신재개는 서로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자는 “삼성이 삼성차 부채 처리방안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며 “다만 계열사가 일부를 분담하고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私財)출연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국주주와 소액주주의 반발을 사지 않기 위해 규모와 방법 등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
1999-06-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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