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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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6 00:00
입력 1999-06-16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아시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이 21세기를 ‘아시아·태평양 시대’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지난 75년 수교이래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이번 회담을 계기로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두 정상은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한 상호협조와 금융위기 재발 및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간 교역·투자 증진과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 및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회담 도중 김대통령은 서해안 교전사건을 보고받고 “북한의 무력도발은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이어 “우리는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이없다”고 전제,대북 포용정책을 고촉통 총리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촉통 총리도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으로 이를 지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는 북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적극적 의사를 피력.

■고촉통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경제 4단체장과의 오찬과 서울시장 접견,삼성전자 방문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1999-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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