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서울총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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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5 00:00
입력 1999-06-15 00:0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14일 솔트레이크시티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호주의 필 콜스가 IOC위원직은 유지하되 앞으로 2년 동안 IOC의 각종 위원회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호주 올림픽조직위원회 업무에서 손을 떼도록 했다고 발표.이번 조치로 콜스는 IOC위원직 사임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겠으나 국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5일 앞둔 이날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시온(스위스)과 토리노(이탈리아)는 막판 세몰이에 총력.두 도시는 서울의 각호텔에 캠프를 차리는 한편 일부는 국내 관련인사와 관련기업까지 동원해 치열한 로비를 벌이기도.

시온은 자국 출신인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마크 호들러 전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이 개최지 선정위원회 위원이어서 유리하다는 평.반면 토리노는 사마란치 우산 아래 있는라틴계와 아시아·아프리카세의 지지 조짐에 고무된 분위기. 한편 일부에서는 ‘제3의 도시’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을 점치기도.

14일 IOC 서울총회 본부인 신라호텔 입구에서 총회개최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려 사무국 직원들이 긴장.전국건설노조연맹과 전국해고투쟁사업장연석회의 소속 회원 50여명은 ‘한국노동자 다 죽는데 IOC총회가 웬말이냐’는 문구가 든 피켓과 깃발을 들고 경찰과 2시간여 동안 대치.

한 사무국 직원은 “총회가 IOC주최로 열려 국고보조가 없는데도 외화를 낭비한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고 하소연.

박해옥기자 hop@
1999-06-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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