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집권당 총선 패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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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4 00:00
입력 1999-06-14 00:00
자카르타 AFP AP 특약 지난 한 세대동안 인도네시아의 집권당으로 군림해 왔던 골카르당은 12일 역사적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고 자신들이 패배했음을 시인했다.

골카르당의 공동 총재인 마르주키 다루스만은 “우리가 졌다”면서 투표후1주일이 지난 현재 40%대에 머물고 있는 개표 결과를 수용했다.

골카르당은 지난해 권좌에서 물러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친위 정당으로지난 30여년간 선거에서 항상 압승을 거둬 왔다.

그러나 지난 7일 48개 정당이 참여한 가운데 40여년만에 실시된 자유 총선에서 골카르당은 현재 두 야당인 인민투쟁당의 38%,국민각성당의 19%에 이어17%대의 득표율에 그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정도가 돼야 개표가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9-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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