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吉 신임법무 문답
수정 1999-06-09 00:00
입력 1999-06-09 00:00
소감은.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오후 3시쯤 보도가 나간 직후에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검찰 기강이 많이 떨어졌는데.
위기에 빠진 검찰을 바로잡겠다.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겠다.복안도 있다.
구체적인 복안은.
현재 단계에서 밝힐 수는 없다.
청와대 등에서는 제2의 사정이 계속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답변하기 어렵다.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발언 파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검찰의 후속인사는.
역시 마찬가지다.
포부는.
오로지 실추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도록 일조하겠다.
김 신임장관은 소탈하고 자상한 성품의 덕장으로 꼽힌다.검찰에서는 드문조세분야 전문가로 한양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95년 재산공개 때 16년 동안 장인에게 생활비를 보조받은 사실이 알려지는 등 전재산이4,700만원에 불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사시 2회 동기들에 비해 한발 늦게94년 고검장에 승진했으나 95년 동기인 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의 취임으로사표를 냈다.부인 박화순(朴化順·56)씨와 2남2녀.
▲전남 신안·60세 ▲고려대 정외과 ▲부산지검 형사2부장 ▲서울지검 공판부장 ▲부산지검 1차장 ▲서울지검 3차장 ▲전주·수원지검장 ▲광주고검장강충식기자 chungsik@
1999-06-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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