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희 무용단’ 한민족 정서 짙게 밴 토속소재 무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6-01 00:00
입력 1999-06-01 00:00
청주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박재희는 요즘 입이 함지박 만하게 벌어져 있다.

지난 97년 공연한 ‘황토누리’가 문예진흥원의 우수레퍼토리에 선정된 데이어 올해 ‘바람벽’이 ‘문화관광부 공연예술 특별지원’ 대상작품에 뽑히는 등 경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지방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두가지 지원을받은 건 이례적이다.

행운을 안겨준 ‘황토누리’와 지난 96년부터 꾸준히 공연해온 ‘장터배기’를 1,2부로 묶어 오는 4일 호암아트홀 무대를 찾는다.

두 작품 모두 토속적인 소재로서 ‘한국민족의 정서’를 담았다.작가 홍원기와 무대미술 디자이너 이태섭이 스태프로 참가했다.

‘황토누리’는 황폐해진 농촌의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농촌을 지키는 노인을 허수아비로 비유,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다.‘장터배기’는 각설이를 등장시켜,비록 배고프고 가난했지만 마음은 풍족했던 지난 날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준다.

박재희는 “둘다 국내와 일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운을 뗀뒤 “그렇다고 당시 공연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아니고영상작업 등을 가미해 완성도를 더 높였다”고 밝혔다.(0431)229-8691이종수기자
1999-06-01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