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급락…수출타격 우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5-25 00:00
입력 1999-05-25 00:00
원-엔 환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인 100엔당 950원대로 내려앉아 국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인한 수출타격이 우려된다.원-달러 환율도 내림세가 이어져 달러당 1,180원대로 내려 앉았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이날 고시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원30전이었다.

한은은 미 달러화의 강세 여파로 엔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원화는 풍부한 달러화 때문에 엔화처럼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 3월 말에는 100엔당 1,015원93전을 기록했었으나 4월 말에는 985원67전,지난 20일에는 965원75전 등으로 연일 하락세다.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94원에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한 때 1,188원70전까지 떨어졌다.지난 22일보다 5원50전 낮은 달러당 1,1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승호기자
1999-05-2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