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언론“한국과 대규모 經協 기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9-05-22 00:00
입력 1999-05-22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타르 타스 통신과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20일 김대통령과의 인터뷰기사를나란히 게재했다.이타르 타스 통신 쿠타호프 서울지국장의 회견내용이었다.

이들 매체는 양국간 경협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한-러,함께 대형프로젝트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의 헤드라인이 이를 말해준다.

김대통령도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강조,그같은 기대에 부응했다.즉 “러시아가 선진기술 및 동시베리아 등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한국은 자본과 생산설비 및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전해줄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특히 연해주 지방에 대한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뿐만 아니라 “한국이 중국,북한,몽고 등의 공동참여하에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산지 개발 프로젝트를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희망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한국정부는 한반도 냉전구도 청산을 위해 대북 포용정책을 펴고 있다”고 상기시켰다.나아가 “북한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제적 차원에서도 대북 포용정책이 필요하다는 전향적 입장을표시했다.그 연장선상에서 북-러간에 체결될 신조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했다.“신조약 체결로 북한이 고립상태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5-2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