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再選 선거전>李총재 출마로 한나라 무주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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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9 00:00
입력 1999-05-19 00:00
한나라당이 당분간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될 처지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총재권한대행을 지명하지 않고,송파갑 재선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 당사도 썰렁하다.특히 총재실이 있는 7층은 적막감마저감돈다.평소 보좌진과 내방객들로 시끌벅적하던 곳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총재권한대행 지명 뿐이나,그 가능성은 반반 정도 된다.이총재의 핵심측근들은 “서울에서 선거를 치르는 만큼오전에 당무를 보고,오후에 선거운동을 하면 될 것 아니냐”고 ‘양수걸이’를 내비친다.

이총재는 18일 오전 송파갑 후보등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단선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고 “총재권한대행 지명은 상황을 봐야겠다”고 ‘확답’을 피했다.그러면서 “선거를 치르다 보면 중앙당 일이 어려울 때가 있을 것이며,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지명가능성을열어두었다.

이총재 진영이 이같은 태도를 보임에 따라 총재권한대행 자리를 넘보던 부총재들도 일단 ‘휴전(休戰)’상태에 들어갔다.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대행을지명할 낌새가 보이면 계파간 ‘신경전이’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1999-05-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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