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가족 재산 150억달러’ 타임誌 최신호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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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8 00:00
입력 1999-05-18 00:00
홍콩 교도 연합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전 대통령과 그 자녀 6명이 보유한재산은 현금,주식,부동산,기업자산,보석 및 예술품 등을 합해 150억달러 어치에 달한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밝혔다.

타임은 17일 발매의 최신호에서 수하르토가 통치기간중 본인과 가족 명의로 모은 재산이 730억달러가 넘지만 인도네시아 경제 위기와 관리 소홀로 많이 축내고 현재 이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가장 덩치 큰 하나는 수하르토가 대통령직 사임 후 스위스 은행에서‘좀 더 안전한’ 오스트리아 은행으로 옮긴 현금 90억 달러.또 수하르토 가족이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만도 360만㏊로 벨기에보다 더 넓은 면적이라고타임은 전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564개 기업 지분과 미국,우즈베키스탄,네덜란드,나이지리아 기업에 대한 투자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대통령직 사임 당시 수하르토의 월급은 1,764달러에 불과했다.

타임의 이 보도는 취재진이 지난 4개월간 11개국에서 수백명을 인터뷰해 심층 취재한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다.인도네시아 정부도 지난해 수하르토 사임이후 32년 집권기간동안 그가 부패,공모,정실주의 수법으로 불법축적한 재산을 추적해왔으나 총 규모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1999-05-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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