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熙 前대통령 기념관 후보지 민족중흥회·구미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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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5 00:00
입력 1999-05-15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 방문에서 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기념관건립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지는 서울 근교와 경북 구미 등 2곳으로 벌써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등은 박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구미에 기념관을 세우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족중흥동지회(회장 白南檍)는 기념관의 전국성을 위해 서울 근교에 건립하자는 주장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외국의 경우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은 대부분 고인의 성장지나 흔적을 기릴 수 있는 곳에 세우고 있다며 박전대통령이 태어나 16년간 성장한 구미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은 또 기념관건립을 위해 2년전부터 구미시청 내에 박전대통령 기념관건립준비단을 설치,생가주변 정비와 각종 기념사업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족중흥회측은 기념관의 지역성 탈피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위해 서울 인근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족중흥회 관계자는 “이미 96년에 1만평규모의 기념관 건립계획을 문화체육부에 제출했다”며 “기념관문제는 박전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해 설립된 민족중흥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1999-05-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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