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제주 청정공기 상품화
수정 1999-05-14 00:00
입력 1999-05-14 00:00
13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압축기를 이용,청정공기를 대형용기에 저장한 다음이를 다시 소형 캔에 넣고,캔에는 흡입마스크를 부착해 입으로 들여마실 수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군은 관광객과 재외 도민 등을 상대로 공기캔을 팔 경우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후지산(富士山)의 공기를 스프레이식 캔에 담아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으며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이후 캐나다 등지로 이민을 떠나는 홍콩인들도 캔에 넣은 홍콩 공기를 사가고 있는 사실에서 군은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투자에 따른 수익성 문제가 관건”이라며 “선진국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소는 의료와 레저용 등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일반 청정공기 판매구상은국내에서 북제주군이 처음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1999-05-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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