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보다 체벌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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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03 00:00
입력 1999-05-03 00:00
한양대 정신건강연구소(소장 金光日교수)가 최근 한국과 중국의 초등학생체벌 실태와 학교 폭력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중국 상하이 의대 및 연변의대도 참가한 이번 조사의 대상은 두나라 초등학교 각각 2곳의 4∼6학년생 600명.

결론은 중국에도 체벌이 있지만 우리가 더 심하다는 것이다.학생들이 체벌을 받은 경험은 중국 51.1%,한국 62%였다.체벌을 경험한 한국 학생들은 대체로 1년 동안 3차례 이상 매를 맞았다고 대답했다.특히 이들 가운데 교사의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화풀이성 체벌’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43.8%나 됐다.반면 중국은 4.1%에 불과했다.

학교 친구에게 맞은 경험은 중국 42.7%,우리나라 26%로 우리가 오히려 낮았다.

김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교사의 체벌에 비교적 관대하지만 중국에서는체벌이 금지됐을 뿐 아니라 체벌을 하면 심한 문책을 받는다”면서 “이번조사결과는 체벌에 대한 두나라의 사회적 관용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1999-05-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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