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경기회복 기미에 과소비 ‘꿈틀’ 안될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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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22 00:00
입력 1999-04-22 00:00
요즘 주식시장 호황과 경기회복세 소식은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그러나 최근 경제가 좀 살아난다고 해서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씁쓸한 생각이 든다.더구나 해외여행중 고급의류나 화장품 등에 쏟는 씀씀이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두배나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그대로 지나치기에는 너무 안타깝다.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1인당 평균 네벌의 값비싼 옷을 갖고 있으며 호출기나 핸드폰도 두명 가운데 한명이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즉흥적인 소비패턴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고질적인 현상.새로운 천년을 대비하는 마음에서라도 이제는 좀 바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더구나 지금은 구조조정과 물가인상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 않은가.

박재룡[전남 강진구청 총무과]
1999-04-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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