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닷고기 민물서 키운다
수정 1999-04-15 00:00
입력 1999-04-15 00:00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점농어 1,000마리를 양식시험한 결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양식장 물의 염도를 점차 낮추는 방법으로 바다고기의적응력을 높이고 있다.지금은 순수한 담수에서 22℃로 온도를 높여 사육중이다.
이곳에서 사육중인 점농어는 입식 당시 길이 5㎝에 5g이었으나 한달만에 길이 10㎝에 7g으로 성장했다.생존율도 95% 이상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올 연말까지 점농어의 담수 순치 양식기술을 완전히 파악한 뒤 내년부터는 일반 농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또 오는 7월 황복 치어 1,000마리를 구입해 담수에서양식할 계획이며 숭어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고기를 민물에서 양식하는 방법도 시험할 계획이다.
점농어는 1년에 700g 이상 성장하고 ㎏당 2만원이며,황복은 1년에 300g 이상 자라 ㎏당 10만원선에 거래되며 일부는 일본에 수출되는 고급 어종이다.
도 관계자는“치어기를 담수에서 보낸 뒤 해수로 돌아가는 바다고기를 위주로 민물에서 양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담수에서 양식하기는이번이 처음으로 농촌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1999-04-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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