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 ‘한국 때늦은 1승’ 16강 좌절
수정 1999-04-13 00:00
입력 1999-04-13 00:0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에누구에서 벌어진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설기현(2골)과 나희근,이동국의 활약으로 조 수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말리를 4-2로 이겼다.이로써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가 된 한국은 앞서 벌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이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조 최하위가 돼 예선탈락했다.
지난 89·91년 챔피언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비겨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말리(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고 포르투갈은 다른조의 3위팀들과 골득실을 다퉈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E조의 일본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2승1패가 돼 미국 카메룬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조 1위를 차지,미국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1999-04-1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