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농어촌 폐교 방치 안타까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4-07 00:00
입력 1999-04-07 00:00
농어촌의 인구감소로 초등학교의 폐교가 점차 늘어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릴적 그 지역의 학생과 성인들의 교육 문화 체육공간으로 그토록 북적거렸던 농어촌 학교다.그런데 인구감소로 이제는 이같은 학교들이 폐교돼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각종 범죄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며칠 전 언론보도에서 폐교된 학교가 폭력배들의 집단합숙소로 이용됐다는기사를 접했다.계속 방치돼가는 폐교가 불량 청소년들의 범죄온상이 된 구체적인 실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물론 문예진흥원 등 관련기관에서 폐교를 활용해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있는 사례를 알고 있다.그러나 주무부서인 교육부 등이 적극 나서 폐교를 민간인에게 매각,또는 위탁활용하게 함으로써 폐교가 범죄 온상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시급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

김태봉[전남 나주경찰서 정보과 경장]
1999-04-0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