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표선수‘피랍’ 허위신고
수정 1999-04-03 00:00
입력 1999-04-03 00:00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고향에 내려간 李양에게서 “태릉선수촌 생활이 너무 힘들고 선수촌에 들어가기 싫어 납치됐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李양은 “국가대표 훈련이 너무 힘들어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양은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만에 청주에서 풀려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1999-04-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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