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金正日 요청따라 10만㎾급 추진“평양에 火電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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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3 00:00
입력 1999-04-03 00:00
한국전력은 북한 金正日국방위원장의 요청으로 평양 근처에 10만㎾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張榮植한전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말 북한을 방문한 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에게 金正日국방위원장이 평양 인근 지역에 10만㎾급발전소 건설을 요청해 왔다”고 밝히고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이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전은 제주도에 지을 목적으로 한국중공업에 발주한 7만㎾급 발전설비와 별도로 3만㎾급을 추가,10만㎾급 발전소를 북한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張사장은 “이 일이 성사되면 발전설비대금은 사업당사자인 현대측으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와 별도로 북한측 요청으로 문산 변전소∼황해도 해주의 서해공단간 80㎞ 구간에 송전망을 깔아 한국의 품질 좋은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리 전력이북한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張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현행요금은 12% 정도의 인상요인을 안고있다”면서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상반기 중 5∼6% 정도 전기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04-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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