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윈도 환불운동’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3-30 00:00
입력 1999-03-30 00:00
국내 컴퓨터 조립상들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98 가격정책에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터넷에서도 ‘윈도 환불운동’이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동의 중심은 리눅스,OS/2,BeOS 등 윈도가 아닌 운영체계(OS)를 쓰는 사람들이 결성한 ‘윈도 환불센터’(www.linuxmall.com/ refund).

이들이 문제삼는 대목은 대부분 컴퓨터에 기본 OS로 깔려 있는 윈도의 값이컴퓨터 원가에 포함돼 있다는 점. 윈도를 쓰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값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 도시바가 한 노트북 컴퓨터 구입자에게 윈도 값으로 110달러를 환불해준게 기폭제가 됐다.

이들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 반환하면 환불해준다”는 윈도 사용자계약서를 환불요구의 근거로 삼고 있다.컴퓨터를 새로 샀을 때,곧바로켜지 말고 원하는 OS의 시스템디스켓으로 부팅,윈도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한뒤 환불요구서를 보내라고 안내한다.



컴퓨터 제조회사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당국에 제소하라는 행동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MS는 “어떤 OS를 쓸지 여부는 컴퓨터 제조업체가 결정할 일로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는 반응이다.
1999-03-3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