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이 당락좌우…與 ‘高高益善’-野 ‘낮아야 유리’
수정 1999-03-30 00:00
입력 1999-03-30 00:00
현재 여야는 30% 안팎의 투표율을 점치고 있다.정치불신과 IMF 한파와 인한 정치 무관심 때문이다.하지만 30%를 기점으로 여야의 ‘선거 기상도’는 확연히 달라지는 분위기다.
여권은 ‘수원팔달’의 악몽을 경계하고 있다.지난 7·21재보선 당시 예상을 뒤엎고 고배를 마신 이유를 26.2%에 불과했던 투표율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적어도 30%가 넘어야 그동안 펼쳤던 선거전략이 ‘결실’을 맺는다는 주장이다.한마디로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고고익선(高高益善)’의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이다.야당의 조직위주의 선거운동 전략과 여권 프리미엄의 세확산 전략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최근 李會昌총재가 선관위의 투표참여 가정통신문 발송에 발끈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
반면 여권은 편차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35%대의 투표율이면 ‘안정권’으로 분석하고 있다.30∼35%면‘불안한 우세’를 점치고 25%대의 투표율로 떨어질 경우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고 있다.한나라당도 1∼2%포인트의 편차는 있지만 여권의 분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권은 막판 선거전략을 ‘투표율 높이기’로 잡았다.국민회의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여권 수뇌부들은 기회 있을때마다 “반드시 투표에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을 정도다.반면 한나라당은 조직표 결집에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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