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새달19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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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27 00:00
입력 1999-03-27 00:00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石致淳)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투표자의 86.4%인 8,308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준법투쟁을 벌이다내달 19일쯤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공사측이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대량 인원삭감과 후생복리비 지급중지 등 일방적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면서 “지난 2월부터 2차례에 걸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공사측이 구조조정 중단과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보인다면 협상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밝혔다.

金美京
1999-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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