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茂成공정위상임위원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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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25 00:00
입력 1999-03-25 00:00
공정거래위원회 申茂成상임위원(57)이 임기를 석달 앞두고 지난 23일 후진들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96년 6월 공정위 상임위원에 부임한 申위원은 오는 6월 3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연임될 가능성이 있으나 “후진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물러났다.申위원은 차관보급인 상임위원을 그만두고 월급 50만원을 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외이사자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참석 수당까지 합쳐봐야 월 70만∼80만원밖에 안된다. 申위원은 문화 분야의 일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평소 일처리가 합리적이고 부드러워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申위원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안다”면서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는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1999-03-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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