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수 신효범 소극장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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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24 00:00
입력 1999-03-24 00:00
가수 신효범은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말한다.누구나 인정하는 그의 뛰어난 가창력은 타고난 재능이라기 보다는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남앞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그를 항상 채찍질했다고 한다.

힘있는 성량을 바탕으로 그동안 대형무대에만 서왔던 그가 가수생활 11년만에 처음으로 소극장 공연을 갖는다.오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02-763-8233).

‘대형가수이니 스케일이 커야 한다’는 정형화된 선입견에서 벗어나,관객과 좀더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에 무대를 마련했다.그는 콘서트를 자주 갖는가수는 아니다.지금까지 가진 콘서트는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방송활동이많은 탓도 있지만,진짜 이유는 콘서트에서 선보일 참신한 레퍼토리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충분한 준비가 돼있고,뭔가 확실한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9월 7집 앨범 ‘에고’를 선보인 그는 3년만에 갖는 이번 공연에서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6곡의 노래를 한데 모아중간중간 자막과 극을 넣어 마치 짧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려한다.아카펠라로 편곡한 귀에 익은 인기가요와 팝 애창곡 모음도 선보인다.

88년 MBC신인가요제로 데뷔한 신효범은 89년 1집 ‘슬플땐 화장을 해요’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에 나섰으며,91년 3집 ‘언제나 그 자리에’를 통해 대형가수로 자리잡았다.94년 국내 여자가수 최초로 라이브음반을 내,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상복도 많아 각종 가요대상을 여러번 수상했으며 97년에는 대한민국 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인기에 연연해 의미없이 노래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여름이 지나면 8집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李順女
1999-03-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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